UPS, 관세 영향 운송량 타격 예상 ‘비중유지’-웰스파고

  • 등록 2025-04-22 오후 11:25:44

    수정 2025-04-22 오후 11:25:4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웰스파고는 22일(현지시간) 관세로 인한 배송 물량 감소 우려를 이유로 UPS(UPS)에 대해 비중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UPS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고율 관세와 면세 혜택 폐지 조치의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웨더비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UPS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20달러에서 98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1.8%로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UPS 주가는 0.85% 상승한 97.07달러를 기록했다.

웨더비 애널리스트는 “대중국 고율 관세와 함께 면세 기준선 폐지가 미국 내 배송량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UPS는 네트워크 효율 저하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면세 기준선은 800달러 이하 소액 물품에 대해 미국 내 무관세 통관을 허용했던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폐지했다.

웨더비 애널리스트는 “페덱스와 UPS 모두 네트워크 재조정에 따른 실행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배송 업계 전반의 주가수익비율은 계속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재 상황이 2019년 트럼프 정부 초기 관세 부과 당시의 운송 업계와 유사하다”며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실적 예측의 신뢰도 또한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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