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추경 관련 질의에 “인공지능(AI) 등 올해 예산을 편성 했지만 내년까지 기다릴 수 없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라며 “현재로써는 2025년도에 주어진 예산을 잘 집행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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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과 별도로 R&D 예산이 3월 정부 R&D 투자방향 및 기준안 제시부터 시작해 12월 국회에서 확정되는 1년간에 걸친 과정이 최근 급변하는 상황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표시했다.
혁신본부는 내달 공개할 R&D 투자 방향에서 부처 간 유기적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혁신본부가 생각하는 가장 큰 방향은 예산 뿐 아니라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와 함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강화하려고 한다. 연구자들에게 연구비를 배분하는 부처 간 조정 기능을 강화하려고 한다”라며 “3대 게임체인저에 대해 부처들과 같이 협업하는 게 더 성과를 낼 수 있는 건지 올해부터는 꼼꼼히 따져보고 협업 관계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유도하겠다. 예산배분 과정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