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워터프론트 활용, 도심형 복합마리나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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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리나협회 10일 토론회 개최
정종택 "송도에 마리나 MRO 필요"
유흥주 "복합마리나 있어야 활성화"
  • 등록 2026-04-10 오후 5:39:52

    수정 2026-04-10 오후 5:39:5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 워터프론트를 활용해 도심형 복합마리나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정종택 인천마리나협회장이 10일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워터프론트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트 구축 방안'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마리나협회 제공)
㈔인천마리나협회는 10일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워터프론트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트 구축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발제자인 정종택 인천마리나협회장은 “해양수산부는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상 송도 워터프론트 남측 수로에 300선석 규모의 마리나예정구역을 지정했다”며 “이곳은 도심과 연결된 호텔, 식음료(F&B) 등 활성화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수리·생산, 연구·개발(R&D) 기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상에서 마리나를 즐기기 위해서는 요트·보트 수리·제조, 수입·판매, 카누·카약 등 무동력선 수리·제조와 수립·판매, 무인선박과 전기선박 R&D, 레저선박 부품 판매 등이 가능한 마리나 MRO를 송도 10공구에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공구는 준설토 투기(매립) 목적의 부지로 매립 완료 후 인천 신항 배후단지(2단계) 용지로 활용된다”며 “인천시가 정책적 결정을 내리고 해수부와 협의해 해당 부지를 확보해야 마리나 MRO 조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통적인 해양산업은 부산·경남에서 발전했는데 두 곳에서는 신사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바닷가 부지가 없다”며 “이에 도시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인천이 마라니 등 해양 신사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은 부산·경남 대비 입지 경쟁력이 있다”며 “MRO, R&D, 제조 클러스터를 통해 고수익 서비스 산업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마리나협회가 10일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워터프론트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트 구축 방안'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인천마리나협회 제공)
두 번째 발제자인 유흥주 세종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는 송도 워터프론트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도심형 마리나 허브와 수로 기반 레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유 교수는 “도심형 마리나 허브는 단순 계류장을 기능을 넘어 상업형, 주거형, 클럽형, 수리정비형 등 복합마리나가 운영돼야 가능하다”며 “송도에서는 센트럴파크, 수로, 해안을 연결하고 도심형 마리나 2~3개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는 한국에 유일한 도시 수로형 워터프론트를 품고 있다”며 “카약, 전기보트 등 접근성 높은 레저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로 야간 조명, 크루즈 상품화 등을 통해 야간경제 성장을 이루고 요트학교, 청소년 해양교육 등을 운영하며 체험형 해양레저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국제 보트쇼와 요트 대회, 해양 콘퍼런스를 열어 국제 행사 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수도권에는 해양레저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송도는 복합마리나 등을 도입해 한국 최초의 도시형 해양레저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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