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차기 사장 추천 또 연기…내달 29일 주총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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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사장 내달 28일 임기만료
임시 주총 전 사내이사 후보 확정
새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 높아져
  • 등록 2018-04-12 오후 6:21:28

    수정 2018-04-12 오후 6:21:28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 추천이 또 미뤄졌다. 12일 대우조선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임시 주주총회 일정만 확정하고 차기 사장 추천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임시 주총은 다음 달 2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17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주총에선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에서는 임시 주주총회 일자만 확정했다”며 “임시 주총 전에 사내이사 후보를 확정하고 주총에서 최종적으로 사장 후보에 대한 결론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장 후보 명단은 주총 2주 전에만 고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는 대우조선 사장 선임 건이 계속 지연되면서 당초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정성립 사장의 연임 여부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 사장 추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정성립 사장 외에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성립 사장의 임기가 오는 5월 28일 만료되는 만큼 지난 3월말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 사장의 연임 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앞서 정 사장은 정기 주총 안건에서 대표이사 선임 건이 빠지면서 “후배들과 사장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면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2015년과 같이 이전투구 양상이 재연되고 회사의 명성과 내부 단합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연임을 포기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경쟁 후보가 없고 대주주를 비롯한 채권단에서 다시 한 번 자리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을 경우 연임 의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침몰 직전의 대우조선을 살릴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성립 사장은 3년여간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 회사의 정상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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