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사진) 핑거(163730) 부회장은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해를 맞아 올해 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부회장은 “핑거는 이제 중견기업으로 향하고 있다. 그에 걸맞은 규모와 내부의 문화를 갖춰야 한다”면서 “첫 번째는 외형적 성장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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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1세대 핀테크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핑거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TO(증권형 토큰)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정부 규제가 구체화하기 시작하면서다. 공교롭게도 이날 토큰증권 법제화 관련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린 만큼 실적도 확대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핑거의 최근 수년 간 매출액은 700억~900억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기존의 금융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대상 STO 플랫폼, 커스터디(수탁) 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울러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서도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앞서 2024년에는 광동제약과 손잡고 기초자산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하는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SaaS(Service as a Software) 플랫폼 전문그룹으로도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핑거는 2024년부터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파로스’를 통해 회계처리 자동화·인사급여·금융관리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기능적으로 완결성을 갖춘 상태다. AI(인공지능) 등 최근 트렌드 관련 서비스까지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박 부회장은 “감액 배당과 동시에 차등 배당까지 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이 최대한 이득을 가져갈 수 있도록 법 안에서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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