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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표 해설위원은 남현종 캐스터와 함께 현지 중계를 맡았다. 경기 전부터 관심은 일본이 대회를 앞두고 내건 목표는 ‘우승’이었다
이영표 위원은 “아시아 팀이 우승을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데, 일본은 이유가 있다”며 “잉글랜드와 브라질, 4년 전에는 스페인을 이겼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영표 위원은 일본의 전력을 냉정하게 짚었다. 일본의 자신감은 인정하되, 전력상 네덜란드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였다. 그는 “여전히 네덜란드가 일본을 앞선 것은 사실”이라며 “일본은 본인들이 꾸리고 싶었던 최상의 상태를 꾸리진 못했다”고 했다.
이영표 위원은 네덜란드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의 플레이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를 봤을 때 이강인이 경기 내내 100% 패스 능력을 갖고 갔다. 무결점의 플레이였다”며 “오늘 그런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네덜란드의 프렝키 더용”이라고 평가했다.
일본도 전반 막판 반격에 나섰다. 전반 마지막 10분 동안 역습 빈도를 높이며 네덜란드 수비를 흔들었다. 이영표 위원은 “일본이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며 “우승하겠다고 말한 팀은 첫 경기 이겨야 한다”고 했다.
승부는 후반 들어 크게 흔들렸다. 후반 5분 네덜란드가 먼저 앞서갔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도움을 받은 버질 반 다이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12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일본은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2대2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영표 위원은 경기 후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총평했다. 그는 “네덜란드는 정말 좋은 팀이고 세계 최강 중 하나지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은 아니다”라며 “일본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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