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RBC캐피탈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주식전략 책임은 “지난 몇 년간 S&P500을 이끌었던 기술주 중심의 대형주들은 AI에 대한 열풍을 바탕으로 실적을 견인했다”면서도 “단 이번시즌에는 이들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그는 “더 깊이 파고들수록 대형주 상위 10 종목들에 대한 월가의 실적 상향 조정비율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으며 오히려 이들의 성장에 상당수준 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주목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당일에만 9%나 급락했다.
칼바시나 책임은 이러한 대외적인 상황이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부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대형주 외의 기업들 역시 실적 추정치 하향 비율이 상당히 컸으며 상대적으로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전망치를 동시에 최근에 상향 조정한 S&P500 내 기업은 한 종목도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대형주 가운데 이날 장 마감이후 테슬라(TSLA)가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4일에는 알파벳(GOOGL)이, 다음주에는 아마존(AMZN)과 애플(APPLE), 5월 28일에는 엔비디아(NVDA)가 차례로 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