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신평, 무림페이퍼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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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 유지…수익성 저하·재무부담 확대 부담
  • 등록 2026-04-03 오후 5:03:02

    수정 2026-04-03 오후 5:03:02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국신용평가는 무림페이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망 하향은 펄프 가격 약세와 수출 감소, 비용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점이 반영됐다.

최근 펄프 가격은 2023년 톤당 713달러에서 2024년 773달러로 상승했으나, 2025년 679달러로 다시 하락하며 펄프 부문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보일러 도입 과정에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며 생산량이 감소했고, 중국과 동남아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고정비 증가 역시 수익성 악화를 심화시켰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4년 894억원에서 2025년 60억원으로 급감했다.향후 펄프 가격이 일부 반등하더라도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인쇄용지 수요 둔화와 목재칩 가격 상승, 고정비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이익 창출력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부담 확대도 주요 하향 요인으로 꼽힌다. 무림페이퍼는 울산공장 친환경 보일러 도입 등 대규모 설비 투자로 연평균 1800억원 이상의 자본적지출(CAPEX)을 집행해왔다. 여기에 연간 약 40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과 배당 부담이 이어지면서 순차입금은 2022년 말 1조1090억원에서 2025년 말 1조324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도 크게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순차입금/EBITDA는 13.7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창수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펄프 가격 변동성과 수요 부진,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단기간 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높아진 재무 부담 역시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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