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장중 150엔 무너져…우크라 불안·연준 QT중단 영향

작년 12월초 이후 처음으로 140엔대 진입
닛케이 "트럼프가 엔고 증폭"…BOJ 긴축 전망도 영향
  • 등록 2025-02-20 오후 7:13:24

    수정 2025-02-20 오후 7:13:2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150엔 아래로 떨어졌다.(엔화가치는 상승)

(사진=AFP)


2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150.2엔으로 전일대비 0.96% 하락했다. 오후 4시 경엔 149.95엔을 기록,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50엔이 무너졌다.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엔화가치 상승 재료가 됐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종전을 위한 평화협상과 관련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엔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연준이 간밤에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미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양적긴축(QT)을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 결과적으로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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