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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서 진행한 CNN방송 주최 타운홀미팅에 참석, “지금부터 1년 후엔 훨씬 적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우리는 7월말까지 6억도스(1회 접종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텐데, 이는 모든 미국인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것”이라며 7월 내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 어느 것도 과하게 약속하고 싶지 않다며 신중론을 견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접종을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하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인 4월말까진 유치원생~8학년 학생 대부분이 주 5회 대면수업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을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벗어나 공식 직무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18일)도 이른바 ‘스킨십’ 행보를 이어간다. 미시간주를 찾아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화이자 제조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날 방문한 위스콘신과 내일 찾을 미시간은 이른바 ‘러스트벨트’(북동부 공업지대)로 불리는 대표 경합주다. 향후 국정 드라이브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