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서 세 모녀 쓰러진 채 발견…생활고 비관 글

1명 숨지고 2명 병원 이송
  • 등록 2025-02-12 오후 6:27:58

    수정 2025-02-12 오후 6:27:5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의 한 주택에서 세 모녀가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동구 한 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딸 2명 등 세 모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40대 딸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60대 어머니와 또 다른 40대 딸은 의식이 없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이들이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한 또 다른 가족이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모녀는 같은 방에 있었고 방 안에선 생활고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모녀의 친인척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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