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향' 안동서 당선 축하잔치 취소...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마을 내외 일부 주민 강력 반대로 취소
  • 등록 2025-06-13 오후 6:49:41

    수정 2025-06-13 오후 6:57:08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 지통마을에서 준비하고 있던 ‘당선 축하 잔치’가 전면 취소됐다. 마을 내외 일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마을에 설치된 ‘이재명 생가터’.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에는 오는 15일 대통령 당선 축하 잔치를 준비중이었다. 잔치를 위한 초청장과 일부 음식 등이 준비됐지만, 마을 일부 주민과 외부 시민들의 반대가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잔치에 참석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실까지 이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안동MBC 보도에 따르면, 잔치를 기대했던 지통마을 주민들은 “이재명 일가에 대한 왜곡이 너무도 심하게 퍼져 있어 안타깝다”며 “마음 좋기로 소문난 이장 집이었던 대통령 집안 이야기가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호 도촌리 이장은 “잔치라는 것은 모두 즐겨야 하는 건데, 거기서 좀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잔치가 아니다. 아쉬워 눈물을 흘릴 정도”라고 했다.

지통마을은 경북 안동에서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시골 마을이다. 현재는 약 4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최근 이 대통령 당선 후 그의 생가터와 기운을 받기 위해 한적한 마을에 주말 평균 1000여명의 방문객이 오는 관광 코스로 변모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안동 유세에서 “나는 안동에서 태어났고, 안동의 물을 먹고, 안동의 쌀을 먹고, 안동의 풀을 먹고 자랐다. 우리 선대들도 모두 안동에 묻혀있다. 나도 아마 삶이 끝나면 안동에 묻힐 것이다. 고향은 나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고향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 고향 안동분들은 왜 이렇게 나를 어여삐 여겨주지 않느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지난 21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경북 안동에서 30% 이상 득표를 얻으며 ‘고향 표심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게 특전사다!
  • 이건 첫 번째 레슨
  • 두돌 생일 파티
  • 수지 '청순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