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예약 539만·보호서비스 가입 986만명

  • 등록 2025-04-29 오후 7:06:47

    수정 2025-04-29 오후 7:06:4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28일부터 시작한 무상 유심 교체 및 보호 서비스 가입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며, 이틀만에 1000만 명 이상이 보호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경기도 수원시 한 SK텔레콤 PS&M 직영점에서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유심을 실제로 교체한 고객은 11만6000명으로 이동통신사업자(MNO) 11만1000명, 알뜰폰사업자(MVNO) 5000명에 달한다. 유심교체 예약은 누적 539만 건을 기록했고,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도 총 986만명(MNO 946만명·MVNO 40만명)에 이르렀다. 이날 하루동안 새롭게 가입한 유심보호 서비스 이용자만 180만 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18일 자사 일부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이 감지된 직후, 고객 유심 정보 일부가 해커에 의해 탈취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독려했지만 고객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28일부터 전국 대리점 및 공항 로밍센터 등에서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주기 시작했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기기 변경 시 인증번호 입력을 통해 무단 복제를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만으로도 유심 교체와 유사한 수준의 2차 피해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 불안이 지속되자 무상 교체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SKT가 현재 확보한 유심은 100만 개 수준이며, 오는 5월까지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해 순차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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