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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대회에 프로권투 심판이 오른 건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흔히 ‘레프리 스톱’으로 알려진 RSC(Referee Stops Contest) 기준에서 차이가 크다. 아마추어 복싱은 선수가 가벼운 충격을 입거나 승부가 기울면 서 있는 상태에서 스탠딩 다운을 선언하는 등 경기를 신속하게 중단한다.
반면 프로복싱은 상대적으로 더 충격을 받을 때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같은 경기 운영 방식이 적용되면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A 심판이 나선 대회 첫날에는 성인이 아닌 중고등부 경기가 열렸다.
복싱계 관계자는 “아마추어 복싱 경기는 유망주의 부상 방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프로 기준의 판정을 적용하면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험한 상황에 내몰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협회가 기초적인 자격 검증조차 없이 심판을 배정했다”며 “명백한 행정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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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를 자처하지만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중학생 선수 의식불명 사고 이후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
복싱계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중학생 복싱 선수가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는데도 협회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며 “협회가 생긴 지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선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는 건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협회 관계자는 “해당 심판이 올해 초 프로 심판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을 받았지만 아직 자격증이 나온 건 아니라고 했다”며 “다음날 귀가 조처하면서 프로 심판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인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관계자는 또 “제보 없이 프로 심판 라이선스를 받은 것까지 확인하긴 어렵다”면서 “앞으로 심판 교육을 더 철저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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