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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학력이 일자리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낮은 ‘학력부족’ 비율은 3.7%로 OECD 평균(9.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적정 학력은 65%로 OECD 평균(67.2%)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까지 OECD 회원국 31개국의 16~65세 성인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에서는 6198명이 참여했으며 태블릿을 활용한 가구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 등 3개 영역에 대한 직접평가와 개인배경 설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상위 수준(4, 5수준) 비율이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언어능력의 경우 상위 수준 비율이 5.6%로 OECD 평균(11.7%)의 절반에 못 미쳤고, 수리력도 6.6%로 OECD 평균(13.9%)을 크게 밑돌았다.
실무 능력과 관련된 ‘스킬 불일치’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 스킬 수준이 업무 수행에 요구되는 수준보다 높은 ‘스킬과잉’ 비율은 23.9%로 OECD 평균(26.1%)보다는 낮았다. 반면 실제 스킬이 부족한 ‘스킬부족’ 비율은 11.0%로 OECD 평균(9.6%)보다 다소 높았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디지털 대전환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맞춤형 평생학습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모든 국민이 평생학습 및 직업능력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