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카니발은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로열티 프로그램의 구조 변화가 논란이 됐다. 기존에는 누적 탑승 횟수 중심으로 등급이 부여됐지만 앞으로는 지출 금액이 기준이 된다. 이로 인해 일부 오랜 단골 고객들은 현재 누리고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반발이 일시적인 반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트레이시 라이닉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로열티 프로그램이 바뀌면 기존 고객들이 불만을 품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제로 다른 업체로 갈아타는 경우는 드물다”며 “경쟁사들도 곧 비슷한 변화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크리스 그레이 파우스트 크루즈크리틱 수성 편집장 역시 “카니발이 가장 먼저 나섰을 뿐이며 결국 다른 크루즈 업체들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카니발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카니발이 주당순이익(EPS) 25센트, 매출 62억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3분 기준 카니발의 주가는 2.75% 상승한 2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니발 주가는 소비자 수요 회복과 건전한 재무 성과에 따라 지난 1년간 50%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