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재건 도우려 공병 등 병력 6000명 파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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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발표 인용, 현지 보도
우크라이나에 파괴된 쿠르스크 지역 복구 지원
  • 등록 2025-06-17 오후 8:36:11

    수정 2025-06-17 오후 8:36:1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공병 등 병력 6000명을 파견키로 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북한을 방문한 쇼이구 러시아 안전이사회 서기장이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베도모스티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괴된 시설을 복구하고 지뢰 제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자국 공병 병력 1000명과 군사 건설 인력 5000명을 러시아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북한을 방문한 쇼이구 서기는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은 협의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전투 병력을 파병한 데 이어 동일 지역 재건에 필요한 병력까지 추가로 파견하게 됐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북한 전투 병력들을 기리는 취지에서 러시아와 북한에 각각 추모비를 세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쇼이구 서기는 이번 북한 방문은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러시아와 북한 간 병력 교류 등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30년 이상 중단된 러시아와 북한 간 항공편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이와 더불어 쇼이구 서기는 지난해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이 조약은 문서상 뿐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쇼이구 서기의 이번 북한 방문은 지난 5일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난지 2주 만이다. 이에 앞서 쇼이구 서기는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리창대 북한 국가안전보위상과 만나 “우크라이나로부터 쿠르스크를 해방시킨 북한군의 행동은 위대한 업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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