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 포커스’는 최근 한달 10.3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하이브(35282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 등 4대 엔터사의 투자 비중이 95% 수준에 달한다.
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최근 BTS 멤버들이 잇따라 제대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RM과 뷔가 전역한 데 이어 11일에는 지민과 정국도 군 복무를 마쳤다. 이에 하이브 주가는 11일 장중 31만 3500원까지 오르며 1년 최고가를 썼다. 오는 21일 슈가까지 소집해제되면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진과 제이홉에 더해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이에 BTS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엔터 업황 전반으로도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평가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K-팝 산업은 공연, MD, 중국이라는 세가지 성장동력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정상화된 공연 시장은 회복을 넘어 성장국면에 진입했고, MD 비즈니스는 공연 MD에서 캐릭터·라이선스 지적재산(IP)으로 확장되며 팬덤 소비의 축을 넓히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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