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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랑으로 품었던 소중하고 귀한 아이 셋을 잃었다”며 “어미가 아직 품 안에 품고 있던 자식을 잃는다는 것이 이토록 아프고 외롭고 서러운 줄은 몰랐다”고 했다.
학부모회는 세 학생이 숨지게 된 배경에 대한 “명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한 학업 스트레스로만 몰아가서는 안 된다.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재단의 운용이 무관하지 않다.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잘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최근 관선이사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 이사진 개편을 논의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