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현동 개발 사업은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아시아디벨로퍼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R&D PFV의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정 회장은 2013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성남R&D PFV와 아시아디벨로퍼, 영림종합건설 등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서 총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은 횡령한 금액 중 77억원을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지급했고, 김 대표는 그 대가로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씨에게 인허가 문제 해결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정 대표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정 회장에게 사업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해 공사에 20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배임 혐의 등으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