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권형 개헌해야" 김문수 "다수당 대한 견제 보장해야"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
  • 등록 2025-04-24 오후 6:48:03

    수정 2025-04-24 오후 6:48:0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양자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안철수 후보가 개헌 필요성에 공감대를 모았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에는 이견을 보였다.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안철수(왼쪽), 김문수 후보가 토론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24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토론에서 “현행 제왕적인 대통령제 ,아주 막강한 사법부의 권한, 이런 것을 다 축소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기본권 확대와 지방정부로의 중앙정부 권한 이양, 복지 강화 등을 개헌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개헌 필요성엔 “같은 생각”이라면서도 “국회가 대통령에 대해서 사사건건 탄핵하고 입법도 자기 마음대로 특검법 만들고 예산을 깎고, 이런 문제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헌법에 보장돼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거대 민주당의 입법 횡포, 국회 횡포는 독재 중에 이런 독재가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소선거구제(한 선거구에서 대표 한 명을 뽑는 선거제)로 인한 사표 문제를 지적하며 “도시는 중대선거구제(한 선거구에서 복수로 대표를 뽑는 선거제)로 하고 지방은 소선거구제로 하는 것이 소선거구제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더 좋은 길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중대선거구로 하면 좋을 것 같지만 책임이 별로 없고 또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부작용이 많다”며 “국민의 자기 대표성 자체가 없기 때문에 현행 소선거구제를 바꾸는 부분에 대해선 찬성 안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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