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에너지 및 홈 서비스 기업 NRG 에너지(NRG)는 LS 파워 에쿼티 어드바이저스로부터 120억달러 규모의 전력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12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계약으로 NRG는 9개 주에 걸쳐 총 18개의 발전 시설을 추가하게 되며 이를 통해 발전 용량이 두 배로 확대될 예정이다. NRG는 특히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센터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력 공급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RG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조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10%에서 14%로 상향 조정했다.
래리 코벤 NRG CEO는 “이번 인수는 NRG의 발전 포트폴리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고객 맞춤형 제품 제공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은 NRG의 1분기 실적 발표 전 공개됐다. NRG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68달러로 예상치 1.75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매출은 86억달러로 예상치 79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NRG 주가는 22.3% 상승한 14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RG 주가는 올해들어 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