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부동산 담보대출 성장세가 정체 상태였던 상황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까지 적용되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사업 다각화와 기술 투자 여력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일부 업체들은 증권계좌 담보대출(스탁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새로운 수익원 모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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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잔액 기준으로 보면 부동산 담보 대출은 지난 5년간 정체 상태였다. 2021년 9월 부동산 담보 대출 잔액은 6419억원이었으나, 지난 4월 말 기준 6884억원으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업계에서 금융당국이 우려한 부동산 대출 규제 ‘풍선 효과’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었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럼에도 당국이 온투업권에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를 적용하자, 부동산 담보 대출을 주로 취급하던 업체들은 수익에 직격타를 맞게 됐다. 정부는 지난 4월 온투업권에도 LTV 규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은 40%, 비규제지역은 70%의 규제를 도입했다. 또 주택가격별 대출한도 규제도 도입해 주택가격에 따라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은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 등 구간별 대출 한도 규제를 적용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4월 중순 이후로 신규 유입된 주담대 건수가 70~80% 가량 줄었다”며 “그마저도 이미 심사 중인 건들이 포함된 수치이고 지금은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투업체들은 대출 중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핵심 수익원인 만큼 대출 감소가 실적 악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가운데 온투업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타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탁론이 부상하고 있다. 스탁론은 증권계좌 내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상품으로 2021년 9월 기타담보대출 잔액이 23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지난 4월 잔액이 8801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권 관계자는 “온투업계 전체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을 두고 부동산 대출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스탁론이 새로운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잔액이 늘어난 것일 뿐”이라며 “증시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돼 차입자와 투자자 모두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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