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사업·다양성' 이사진 갖춘다…'수소' 사업목적 추가

3월 20일 정기 주총 열고
사외·사내이사 5명 선임 나서
정의선 회장 재선임 비롯
여성·외국인 ''전문가'' 확충
  • 등록 2025-02-19 오후 6:30:28

    수정 2025-02-19 오후 6:30:28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가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 정통한 인사를 대거 이사진에 합류시키고, 사업목적에 ‘수소’를 추가하며 신사업 동력을 확보한다. 또 이사진 내 여성·외국인 비율을 높이며 다양성을 갖춘 의사결정 기반도 마련한다.

현대차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차(005380)는 오는 3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결의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정기 주총에서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PE 대표와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자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또 신규 사내이사로 진은숙 현대차 ICT담당 부사장을 새롭게 선임하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재선임한다.

새로운 이사진을 통해 현대차는 신사업과 금융투자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반도체 전문가와 소프트웨어(SW) 전문가, 투자 전문가를 이사진에 합류한 만큼 SDV 전환 및 수소 생태계 확충, 오픈 이노베이션 등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2명의 여성과 1명의 외국인 이사진을 확충,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사진 다양성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진 부사장과 김 전 대표가 합류하면 현대차 이사진 중 여성 수는 총 3명이 된다.

도진명 전 부회장에 대해 현대차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퀄컴에서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달성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증명했다”며 “AI 및 수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경험을 보유해 SDV로의 전환 및 고도화,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수소 생태계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에 있어 통찰력 있는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부사장에 대해서는 “최초의 여성이자 ICT전문가 출신의 사내이사 후보자로서 이사회 내 성별·전문분야 다양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대차는 사업목적에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과 부대사업 등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수소 관련 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CES 2024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그리드’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분기배당과 관련, 기존 매 분기 말 ‘이사회 결의’이던 정관에 ‘45일 이내’ 기한을 추가해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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