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OK저축은행行' 카일 러셀 "믿음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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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네 번째 유니폼...대한항공 방출 아픔 씻었다
"부산팬들 응원 인상적...우승 도전 돕겠다"
  • 등록 2026-05-12 오전 11:50:12

    수정 2026-05-12 오전 11:50:1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27시즌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카일 러셀(미국)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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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러셀. 사진=KOVO
러셀은 지난 1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다시 문을 두드린 끝에 V리그 코트에서 계속 활약하게 됐다.

러셀은 개인 사정으로 드래프트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12일 OK저축은행 구단을 통해 지명 소감을 전했다.

그는 “V-리그에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 한국 배구의 수준과 팬들의 열정은 특별하다”며 “다시 한 시즌 동안 이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체 1순위 지명에 대해서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며 “팀이 그만큼 나를 믿고 기대해 준다는 뜻이기 때문에 영광스럽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팀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러셀은 이번 이적으로 한국 무대에서 네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한국에서 벌써 네 번째 팀 유니폼을 입게 돼 나도 신기하다”며 “각 팀과 도시마다 서로 다른 경험과 추억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에 감사하다. 이제 OK와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부산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러셀은 “지난 시즌 부산 팬들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 팀이 잘할 때는 물론 힘든 순간에도 팬들의 에너지가 항상 느껴졌다”며 “정말 열정적이고 목소리도 컸다. 경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줬다. 이제 나도 그 응원의 일부가 될 수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 도전이다. 러셀은 “가장 큰 목표는 팀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선수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며, 매 경기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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