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대비 0.98% 오른 1만9205.41에 거래를 마쳐 전날 4% 넘는 급락후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를 제외한 자동차보험 상위 3개사인 현대해상(001450)과 동부화재(005830), KB손해보험(002550) 주가는 각각 전날보다 1.87%, 0.31%, 0.56% 하락했다. 전날 삼성화재는 31일부터 차 보험료를 개인용은 2.7% 인하하고 업무용과 영업용은 각각 1.6%, 0.4%씩 평균 2.3%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보험업종지수는 4.22% 하락했고 삼성화재를 비롯한 상위 4개사 주가는 하룻새 3~8% 급락했다. 내년 손보사와 관련한 가장 큰 우려인 보험료 인하가 갑작스레 현실화한 탓이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경쟁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우려에 겨울철에 따른 손해율 상승으로 당분간 손보주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최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과 가입심사기준 강화로 인한 손해율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은 우려보다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펀더멘털대비 저평가된 보험사 가치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며 “보험업종은 보장이 아닌 투자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