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구니 들고 찾아가 세 모녀 살해"...40대 무기수, 교도소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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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5-14 오후 12:44:48

    수정 2026-05-14 오후 12:44:4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광주 세 모녀 살인 사건’ 가해자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40대 남성 김 모 씨가 교도소 내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광주 서부경찰서
14일 목포MBC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 교도소 내 자치생활수용동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치생활수용동은 모범수들이 비교적 자율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직원의 상시 순찰이 이뤄지지 않는 관리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9월 29일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당시 40대 여성 A씨와 A씨의 여중생 딸, A씨의 6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A씨와 3년간 만남을 이어온 김 씨는 사건 당일 오후 꽃바구니를 들고 A씨 집을 찾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A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후 A씨 집을 찾은 A씨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했다. 또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A씨의 딸마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타고 온 렌터카를 이용해 달아난 김 씨는 전북 고창의 한 야산 밑에 은신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 딸이 결석하고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교 측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가 A씨 가족이 살해당해 방치된 현장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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