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자 부품 위탁 제조업체 자빌(JBL)은 2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20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41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자빌의 주가는 7.36% 상승한 149.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자빌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4달러로 예상치 1.8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67억7000만달러에서 67억3000만달러로 소폭 줄었지만 예상치 64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마이크 다스루투르 자빌 CEO는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디지털 커머스 부문에서의 강세를 꼽았다.
자빌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73억달러에서 279억달러로 높였다. 기존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가이던스 상향으로 예상치보다 6억달러 높아졌다. 연간 EPS 가이던스도 기존 8.75달러에서 8.95달러로 상향했다. 예상치는 8.74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