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부겸·김동연 “이재명 2심 무죄, 사필귀정” 한 뜻

''야권 잠룡'' 3인방, 페이스북 통해 밝혀
  • 등록 2025-03-26 오후 9:00:46

    수정 2025-03-26 오후 9:00:4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야권 잠룡’ 3인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환영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6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2심 결과 무죄가 나왔다. 사필귀정”이라며 “애초부터 야당 대표를 겨냥한 정치보복성 수사이자 무리한 기소였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현명하게 판결을 내려준 항소심 재판부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기회에 무리한 수사와 기소의 원인이 된 관련 선거법과 사법 제도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고생하신 이 대표께도 위로와 함께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무죄 선고 이후 “사필귀정”이라며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 잡아 다행”이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다행이다. 당원으로서 한시름을 덜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헌정질서의 위기”라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파면도,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산불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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