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이날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의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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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소사실에 대해 최씨는 “범행을 인정은 한다. 음성이 녹음돼 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며 “제가 불리한 입장이다. 억울하다”며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합의할 의사에 대해 재판부가 묻자 최씨는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 안 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 됐다”고 답했다.
최후 진술에서 최씨는 “아무튼 죄송하다.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은 최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남성 A씨의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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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두 사람에게 “내가 먼저 잡았으니 뒤차를 타세요”라고 하자, 최씨가 다짜고짜 A씨의 뺨을 6차례 때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최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씨는 최근 자신이 연 자선 경매 행사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했다는 논란에도 휘말렸다. 해당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와 팔찌를 각각 구매한 두 사람이 해당 제품이 가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최씨는 해당 논란에 대해 “무혐의로 끝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피고인 최씨는 ‘나는 솔로’ 10기에 정숙으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