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3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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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을 포함해 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장 레이가든(내셔널데이 홀)에서 한국의 날 공식 기념식이 열렸다. 안 장관 외에 류진 회장(풍산그룹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성 김 현대차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현지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는 한일 간 전통 외교 사절의 역사와 현대 외교의 의지를 잇는 상징적인 행사다. 또 엑스포 홀에서는 K-뷰티 메이크업쇼, 한복 패션쇼 등 한국 컬렉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K팝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한국의 날 M콘서트’도 열렸다.
한국의 날 기념식을 준비한 강경성 코트라 사장(한국관 정부대표)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켜 한국 관광과 산업 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일 재계 인사들은 이번 오사카 엑스포에 이어 이번달 말 서울에서 다시 회동한다. 한일경제협회가 오는 27~28일 서울에서 여는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다. 양국은 한일경제인회의를 1969년 처음 시작한 뒤 매년 번갈아가면서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