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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이 정부의 성공을 바랐다”던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에 ‘직언’했던 이유에 대해 “가만두면 나중에 다 터질텐데, 직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일각에서 왜 그런 선택을 해서 이렇게 잡음을 만들었냐는 분들도 있는데, 다른 말은 다 경청하겠지만 그 말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친윤계를 겨냥 “대통령 자주 만난 것을 자랑하며 다닌 분들 많았는데, 그 시간에 직언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윤 대통령과의 갈등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 다른 생각을 외부적으로 많이 보였던 부분이 김건희 여사 문제, 의료 사태 문제, 명태균 사태 문제, 이종섭·황상무 사태 문제, 김경수 복권 문제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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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이번 책에서 이 대표를 수십 차례 언급하며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 계엄을 선포할 경우 여당인 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했던 것처럼 앞장서서 막을 것 같냐”며 “이 대표는 자신의 유죄판결 확정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 전 대표도 기다렸다는 듯 SNS를 통해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 재판이나 잘 받으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맞받았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이 대표에 대해 계엄을 선포할 위험한 인물이라고 보니, 본인이 집권한다면 윤 대통령과 같이 정치보복 수사에 집중하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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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막은 한동훈 국민이 먼저입니다’, ‘한동훈 응원합니다’, ‘한동훈 화이팅’이라고 적힌 현수막과 손팻말을 내세운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며 행사장으로 향하는 한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한 전 대표는 사인과 악수 요청에 응하며 화답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김태호·김예지·박정하·배현진·정성국·진종오·한지아 등 국민의힘 의원 16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