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첫 번째는 이 대통령의 핵잠수함 관련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그는 핵연료 재처리·농축이 가능하도록 미국의 협조를 구했다.
500조원 규모의 국부가 걸린 협상 자리에서 나온 ‘뜬금없는’ 제안일 수 있었으나, 수십 년 묵은 과제 하나를 풀어나가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주는 만큼 받겠다’는 동기 부여도 강하게 느껴졌다. 이규연 홍보수석은 이 발언을 근거로 한미 관세협상의 타결을 예상했다고 한다.
시 주석의 이 대답은 대통령의 진의를 의심하지 않고 ‘당신과 잘 지내보려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G2 국가의 지도자로 평소 근엄했던 이미지를 떠올려 봤을 때, 이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배려로 느껴졌다.
미국이 언제든 새로운 요구를 할 수 있다. 시즌제 드라마처럼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내 반복될 것이다.
대중 관계도 마찬가지다. 미국과의 역학 관계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국내에서 빈번히 일어난 혐중 시위도 한중 우호 증진은 물론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도 최근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진짜 시작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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