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회담…"회담 연례화·교류협력 확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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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공군 블랙이글스 日 나하 첫 기착 평가
해군-해상자위대 간 수색구조훈련 추진
AI·무인체계·우주 협력도 논의
  • 등록 2026-01-30 오후 5:00:33

    수정 2026-01-30 오후 5:00:3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이 30일 일본 요코스카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국방 분야 교류 협력을 제도화하고 미래 첨단기술 협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엄중해지는 역내 안보 환경 속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한일 양자 공조는 물론 한미일 안보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9월 일본 방위대신의 방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한국 국방부 장관의 방일이 이뤄지면서 성사됐다. 양측은 회담 이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이를 환영하며, 국방교류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국방장관 상호 방문과 장관급 회담을 연례화하고, 국방당국 간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0일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총감부에 도착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군 간 교류도 구체화된다. 양 장관은 국군과 자위대 간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인적·부대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달 실시된 육군 3사관학교와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후보생학교 간 교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항공자위대 나하 기지 첫 기착과 블루임펄스와의 교류를 환영했다. 아울러 해군과 해상자위대 간 인도주의적 목적의 수색구조훈련(SAREX)도 실시하기로 했다.

양국은 전통적 군사 교류를 넘어 첨단 분야 협력도 모색한다. 양 장관은 AI, 무인체계,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국방당국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한일 국방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0일 일본 미 해군 제7함대를 방문해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 함상에서 함 승조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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