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사장 "美배당퀄리티ETF, '슈드'보다 장기투자에 최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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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 상장기념 세미나
성장과 배당 동시 추구하는 월배당 ETF
위즈덤트리와 협약 체결해 지수 개발
장기투자 총수익률 우위…하락장서 방어력도 갖춰
  • 등록 2025-05-13 오후 4:42:33

    수정 2025-05-13 오후 4:42:3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가치주 중심의 슈드(SHU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배당을 주지만 (투자 기업의) 주가가 안 올라 성장이 제한적입니다. 성장하는 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가 최적의 상품이 될 것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배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 ETF 신규 상장 기념 세미나’에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겠지만, 미국 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 성장주 중심의 새로운 배당 ETF를 선보이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 등을 신규 상장했다. 이 상품들은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운용 중인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ETF(DGRW)’의 기초지수를 원화로 환산해 수익을 추구한다. 지수 구성 종목은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면서 이익 성장률 및 퀄리티(Quality)가 우수한 300개 기업이다.

제러미 슈워츠 위즈덤트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DGRW는 과거 10년 이상의 배당 이력보다는 배당 및 전반적인 사업 성장성을 모두 반영하는 유연성을 갖췄다”며 “최근 배당을 시작한 고퀄리티 기술 성장주 편입이 가능한 것도 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3년 배당을 시작해서 가장 배당성장률이 높은 회사 중 하나인 애플이 지수에 포함된 것도 그런 이유”라고 덧붙였다.

기존 전통적인 고배당 ETF 대비 성장 여력을 갖춘 기업 및 섹터에 분산 투자하면서 리스크가 낮은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제러미 슈워츠 CIO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배당 성장을 모두 반영하는 DGRW의 전략은 더 높은 총수익률은 물론 하락장에서의 방어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실제로 DGRW는 지난 2022년과 올 초 하락장에서 우수한 방어력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제러미 슈워츠 위즈덤트리 최고투자책임자(CIO).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DGRW의 이론적 베이스를 만든 인물인 제러미 시겔(Jeremy Siegel) 와튼스쿨 교수도 “주가 등락을 야기하는 요소와 장기 보유하기 좋은 주식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왔다”며 “탄탄한 재무상태와 향후 성장성에 기반을 둬 꾸준히 배당 확대가 가능한 기업들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외국납부세액(외납세) 개편 이후 장기투자 수익률이 중요해진 만큼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 상품이 두각을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월배당 투자자들은 외납세 개편 이후 절세계좌 내 미국 고배당 ETF의 복리효과가 줄어 아쉬워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에 따른 높은 총수익률과 월 분배금 수령에 따른 현금 흐름 창출 등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새로운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또 “DGRW는 연간 1회 리밸런싱과 4회 특별 편입을 실시한다”며 “퀄리티 지표를 고려해서 특별 편입을 하기 때문에 기존 배당 ETF 주가 상승 여력이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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