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모든 강의에 AI 기반 다국어 자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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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업과 2년간의 작업 거쳐 완성”
교수가 강의하면 다국어로 자막 변환
외국인 학생 수강, 학술교류 등 활용
  • 등록 2026-05-14 오후 1:00:36

    수정 2026-05-14 오후 1:02:29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폴리NX’ 시현 장면. 강의 음성이 생성형 AI에 의해 다국어 자막으로 변환되고 있다.(사진=광운대 제공)
광운대가 도입한 다국어 자막 시스템(폴리NX)은 관련 기업인 디엠티랩스와 광운대 AI산업연구센터가 공동 작업해 개발됐다. 약 2년간의 준비 과정과 실증을 거쳐 완성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광운대는 향후 해당 시스템을 모든 강의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하면 교수의 강의 음성이 생성형 AI에 의해 다국어 자막으로 변환된다. 예컨대 외국인 교수가 맡은 강좌를 내국인 학생이 들을 때는 한국어 자막이, 내국인 교수가 한국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영어권 학생이 들을 땐 영어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인 스마트기기를 통해 원하는 언어의 자막을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다. 아울러 해외 석학 초청 강연 등 외국 대학과의 학술교류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광운대는 “향후 자막 내용을 음성으로도 함께 제공하는 기능과 강의 종료 후 자막의 자동 요약 기능을 추가, 강의 환경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김운 디엠티랩스 대표는 “광운대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 자막 시스템을 실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실시간 통역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만큼 이번 성과는 대학 교육에 특화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도영 총장은 “이번 폴리NX 도입은 AI를 단순한 보조 기술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 환경 자체를 혁신하는 AX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광운대의 강점인 공학적 토대와 실무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이자 우리 대학의 국제화 추진에 꼭 필요한 플랫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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