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영업이익 164억 원...'귀칼' 흥행에 3분기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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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수입 애니맥스 성과가 주도
라프텔도 성장세 유지...토종 OTT로 흑자 기조 이어
  • 등록 2025-11-14 오후 3:14:57

    수정 2025-11-14 오후 3:18:0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310200)(대표 전승택)가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애니플러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액 557억 100만 원, 영업이익164억 3000만 원, 당기 순이익 122억 5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2월 코스닥 상장 이래 거둔 분기별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이번 3분기 호실적은 지난 8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의 국내 독점 배급 및 유통 판권을 보유 중인 자회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애니맥스)가 거둔 성과가 주효했다.

‘귀멸의 칼날’은 2025 개봉작 매출1위, 역대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1위 등 국내 박스오피스 기록을 새롭게 쓰며 올해의 가장 강력한 지식재산권(IP)으로 등극했다.

애니맥스는 ‘귀멸의 칼날’ 흥행에 힙입어 3분기 매출 284억 5000만 원, 영업이익131억 3000만 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258% 성장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571%, 영업이익은 무려 705%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라프텔’과 전시 문화 기업인 ‘미디어앤아트’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라프텔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출 100억 8000만 원, 영업이익 10억 8000만 원으로 모두 직전 분기보다 증가해 토종 OTT 중 유일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미디어앤아트도 3분기 매출 44억 5000만 원, 영업이익 17억 3000만 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에 일조했다. 이는 2025년 기획한 대표작 ‘워너브롱크호스트’ 회화전과‘요시고 사진전2’가 3분기 내내 인터파크 전시티켓 1, 2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간 결과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애니플러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113억 7000만 원, 영업이익은 247억 3000만 원, 당기 순이익은 186억 3000만 원을 기록해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귀멸의 칼날’의 극장 상영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는데다, 팬덤 충성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특성상 관련 IP의 시청 및 굿즈 구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달 개최되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및 게임 페스티벌 ‘AGF’도 올해부터 3일로 늘어났고, 미디어앤아트의 ‘히무로 유리’ 전시 역시 입소문을 타며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만큼 더욱 호조가 기대된다. 드라마제작사인 ‘위매드’도 후지 TV와의 공동제작을 발표했고, 굿즈 마케팅 회사인 ‘로운컴퍼니씨앤씨’도 대형 IP사의 신규 플랫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연초부터 애니메이션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간의 전사적 협업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노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전시, 굿즈, 드라마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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