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이르면 이번주 2차 대면협상…종전합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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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장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유력
2차 회담 협상 ‘핵 중단 기간’ 절충 부상
  • 등록 2026-04-14 오후 5:53:16

    수정 2026-04-14 오후 7:05:5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성주원 기자]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미국과 이란이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이르면 이번 주 2차 종전 협상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이뤄지면 종전 합의에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팀이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의 2차 협상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 열릴 수 있다”고 했다.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에 2차 협상 개최를 공식 제안한 상태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AP통신에 양측의 요청에 따라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양국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고위급 회담 결렬 이후에도 중재 채널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협상 재개를 타진해 왔다. 상황이 무르익으면 즉각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하겠다는 계산에서다. 종전 합의의 핵심 의제인 핵 협상은 ‘폐기’가 아닌 ‘중단 기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0년간 핵 활동 중단을 제안했고 이란은 5년 수준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중단 기간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절충 가능성이 처음으로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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