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동선(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국내 단체급식업체 아워홈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아워홈의 구본성·구미현 등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도 세웠다.
 |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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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설립 예정인 ‘우리집에프앤비’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2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우리집에프앤비는 아워홈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출자 일자는 오는 4월29일이다.
회사 측은 “당사가 설립 예정인 우리집에프앤비 주식회사에 출자하는 건”이라며 “현재 설립 이전이나 설립 직후 당사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워홈 인수 여부, 인수 대상 지분 규모, 자금조달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 결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오너일가의 장남인 구본성(38.56%)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19.28%) 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약 58%를 인수키로 하고, 이날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