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밀크티 `차지` 강남 상륙…"韓 공략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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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남 매장 외벽에 가림막
한국 시장 진출 `공식화` 눈길
올 상반기 내 강남 매장 포함
용산·신촌점 3개점 동시 오픈
  • 등록 2026-03-09 오후 5:03:12

    수정 2026-03-09 오후 5:03:1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패왕차희)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지는 올 상반기 문을 여는 서울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 매장) 외벽에 외부 가림막(호딩)을 공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9일 차지는 강남 매장을 비롯해 용산 아이파크몰과 신촌 매장 총 3개 매장을 올해 2분기 동시에 개점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날 강남 매장 외벽에 이어 용산 아이파크몰점과 신촌점에서도 순차적으로 호딩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티 브랜드 차지(CHAGEE) 강남 플래그십 매장 외벽 설치된 외부 가림막(호딩) 이미지 (사진=차지 제공).
차지에 따르면, 강남 플래그십 매장 외벽에는 반투명 유리 파사드를 배경으로 아치 형태의 녹색 식물을 적용한 대형 가림막이 설치됐다. 중앙에는 도심 속 차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연상시키는 시그니처 컵 대형 오브제를 배치해 ‘모던 티 하우스’ 콘셉트를 강조했다. 용산 아이파크몰점과 신촌점은 각 공간 특성에 맞춘 그래픽 중심의 호딩을 선보일 방침이다.

메뉴와 가격 등 세부 정보는 개점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호딩 벽면의 QR 코드를 스캔해 브랜드 관련 퀴즈에 참여하면, 미니 앱 가입을 통해 정식 오픈 후 사용할 수 있는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차지의 대표 메뉴인 ‘BO·YA 자스민 밀크티’ 또는 ‘피치 우롱 밀크티’에 적용되며, 매장 오픈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강남 플래그십, 용산 아이파크몰점, 신촌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쿠폰은 1인 1회 사용할 수 있다.

2017년 설립한 차지는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확장해온 티 브랜드다.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 찻잎에 유제품을 더한 고급 차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 밀크티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미국 증시(나스닥)에 상장했다.

차지 관계자는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내준 한국 소비자들에게 차지의 공식 진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매장 개점 전 준비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프리미엄 티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밀크티 업체들은 자국 음료 시장 경쟁의 격화 속에서 속속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차백도, 미쉐, 헤이티(HEYTEA) 등의 중국 티 브랜드들이 들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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