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오펜하이머는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GS)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연초 기대했던 인수합병 활성화로 인한 반등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영향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코토스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M&A 활동과 그에 따른 자금조달 시장의 반등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점을 투자의견 조정의 핵심 사유로 언급했다. 그는 목표주가 709달러도 함께 철회했다.
코토스키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M&A와 자금조달 활동의 강력한 회복을 기대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러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재정정책 조정, 지난 80년간 지속된 무역·안보 체제의 변화가 M&A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투자은행 전반에 대해 보다 신중한 시각을 취하며 “앞으로는 구조적 성장에 더 주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3개 분기 동안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 전망을 전년대비 보합으로 낮췄다. 기존에는 GDP 성장률에 맞춘 정상화 수익 회복을 기대했었다.
이날 오전 8시 49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0.68% 하락한 548.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