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어린이날인데 어쩌나" 출시 전 '웃돈'까지 붙은 이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 출시 전부터 웃돈 붙어
6월 5일 정식 출시...국내가 64만 8000원
역대 최고가에도 日사전예약서 220만명 몰려
  • 등록 2025-04-29 오후 7:20:59

    수정 2025-04-29 오후 7:20:5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 세계 곳곳에서 예약 판매가 매진된 닌텐도사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가 정식 출시 전에 웃돈이 붙은 채 중고장터에 올라왔다. 스위치2는 역대 최고가에 출시됐지만 사전예약부터 구매자들이 몰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중고 플랫폼 갈무리)
29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스위치2와 게임팩 ‘마리오카트 월드’ 세트를 71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스위치2와 게임팩 세트의 정가는 68만 8000원으로, 오는 6월 5일 정식 발매된다. 아직 발매되지도 않은 게임기에 2~3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또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정가 64만 8000원인 스위치2 단품을 65~66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러한 판매 글은 지난 24일 발표된 스위치2 예약 판매에 당첨된 이들이 올린 것으로, 다수 유통사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된 제품을 재판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2의 전작인 ‘닌텐도 스위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로 1억 5000만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닌텐도사가 8년 만에 신작 게임기를 내놓으면서 콘솔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당초 게임 이용자들은 스위치2의 가격이 약 5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고 일본 내수용이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판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공개됐다.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스위치2의 흥행이 주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일본에서만 220만명의 예약자가 몰리는 등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일본 사전 예약의 경우 닌텐도 온라인 플랜 구독을 1년 이상 하고, 게임 이용 시간 20시간 이상 등 조건을 건 이들에게만 스위치2 예약구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높은 진입장벽이 세워졌지만, 닌텐도의 예상 수치를 뛰어넘는 이들이 사전 예약을 신청한 것이다.

콘솔 시장 1위인 미국에서도 스위치2의 예약구매가 순식간에 종료됐다. 월마트, 베스트바이, 타겟 등 주요 유통사에 풀린 예약구매는 몇 시간 만에 온라인 주문이 마감된 상태다. 한국의 경우 이마트,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늘의집 등 여러 유통사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했고 당첨자가 발표된 후 ‘낙첨’ 소식을 알리는 게임 이용자들이 속출했다.

한편, 스위치2 흥행 예감에 닌텐도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스위치2 발표 직전인 3월 25일~3월 31일 국내 투자자는 닌텐도 주식 161만9665달러(약 2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직전 주(67만 8927달러)보다 2배 늘었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순매수는 사전예약 열풍이 불었던 최근 일주일(4월 22일~28일) 새 순매수 20만 5282달러로 다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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