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해 '턴어라운드'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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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 대비 매출 14%↓·적자전환
인건비·신작 마케팅비 상승 영향
3분기 미르M 중국 출시, 4분기 이미르 글로벌 출시
"위믹스 국내 거래소 상폐는 게임 사업 영향 無"
  • 등록 2025-05-14 오후 4:50:00

    수정 2025-05-14 오후 4:50:0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올해 1분기 1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편입한 자회사 매드엔진의 인건비·감가상각비 증가와 함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마케팅 집행에 따른 광고선전비 확대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과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2025년 1분기 매출액 1418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2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 2월 20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성과가 더해져 약 2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늘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 턴어라운드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3분기에는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선보인다.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 대해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이미르는 위믹스가 들어가면서 국내 이미르와 콘텐츠 및 비즈니스모델(BM)에서 차이가 생겼다. 한국에서는 소위 리니지 라이크 BM방식을 적용했었는데 글로벌에서는 전면 개편해서 새로운 BM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매출은 기대에 못미친 부분도 있지만 콘텐츠 면에서는 만족하고 있다”며 “이용자 지표도 초기 게임 론칭 초기 수준의 지표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론칭을 앞둔 미르M에 대해서는 “1년반 동안 미르M을 새로 만들다시피 했다”며 “그래픽은 기존 미르M과 비슷하지만 콘텐츠 측면에서 중국에서 선호하는 전기(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장점들을 모아 제작했다. “BM도 중극 스타일로 바꿨고 서버 당 점담 운영 등 중국 현지에서 요청 기능을 다 개발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에는 채굴 형태의 토크노믹스를 위믹스 홀더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박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은 위믹스를 직접 채굴하는 방식인 2세대 토크노믹스를 채택했다”며 “ 인기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와 비슷하지만 한 단계 진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 게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위믹스는 글로벌향 게임에만 적용돼 있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국내 유저들은 (위믹스 사용 게임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게임 사업하고 (국내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폐지)는 전혀 연관이 없다”며 “글로벌 게임의 해외 사업 전략은 바뀐 게 없다. 글로벌 유저들이 거래하는 거래소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믹스 상폐를 결정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새로운 정부에서 분명히 블록체인 육성 또는 현재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정책이 나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DAXA 소속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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