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승로(왼쪽부터) 성북구청장이 15일 서울 성북구 덕수교회에서 열린 제13회 사랑나눔장학금 전달식에서 김만준 덕수교회 담임목사, 성북동성당 김형목 요셉 주임신부,길상사 주지 덕조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교가 다른 덕수교회, 길상사, 성북동성당 3개 단체는 2008년부터 ‘이웃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매년 사랑나눔바자회를 주관해 지역사회 학생들을 지원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 가는 관내 고등학생, 대학생 등 19명의 학생에게 4,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만준 덕수교회 담임목사는 "우리의 복색은 다 다르지만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3종교가 모두 같다"라며 "나눔과 사랑의 정신은 모든 종교가 품는 귀한 가치이고, 그 실천에 있어 종교는 초월 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또 다른 나눔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 3종교 연합은 전국적으로 전례가 없는 특별하고 소중한 화합이다. 종교를 넘어서 지역주민의 화합까지 도모”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꾸준히 애써주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덕수교회, 성북동성당, 길상사에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사진=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