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테슬라]로보택시 출시 앞두고 혼조세…“차익실현 VS 장기 모멘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테슬라(TSLA) 주가는 18일(현지 시간) 개장 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런스지 등 주요 외신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며칠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이 텍사스 오스틴에 집중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전날 3.9% 하락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과 월요일엔 각각 1.9%, 1.2% 상승하며 로보택시 기대감 속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13분 기준으로는 개장전 0.18% 상승해 31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잭스 인베스트먼트(Zacks Investment)의 주식 전략가 앤드류 로코는 “당신이 트레이더인지 장기 투자자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로코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인 ‘기술 혁신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로코는 두 방식 모두 좋지만, 단기 투자자라면 지난 4월 22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33% 오른 상황에서 차익 실현을 고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로보택시에 출시 지연, 시스템 오류, 앱 장애 등의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장기 투자자라면 로보택시가 테슬라의 AI 비전과 성장성을 입증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데에 집중할 수 있다.

배런스지는 테슬라를 둘러싼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논쟁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 로보택시 출시가 그 논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