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패커, 중기부 TIPS 선정… 육류 무역 OS 'TradeOS'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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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5-14 오후 1:20:50

    수정 2026-05-14 오후 1:22:0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대학교 기술지주가 추천한 글로벌 축산물 무역 테크 스타트업 핑크패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핑크패커는 향후 2년간 8억 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며, 글로벌 육류 유통 손실 저감을 위한 운영체제 ‘TradeOS’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사진=핑크패커)
현재 글로벌 육류 무역 시장은 여전히 팩스와 PDF를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어 국가별 상이한 부위 규격, 복잡한 검역 서류, 불투명한 콜드체인 관리 체계 등으로 인해 거래 지연과 품질 분쟁이 빈번하다. 핑크패커는 이러한 구조적 비효율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TradeOS를 개발 중이다. 이 운영체제는 국가별 육류 부위 표준 자동 매핑, AI 기반 무역 및 검역 서류 검증, IoT 기반 콜드체인 품질 추적 기능을 하나의 API 레이어로 통합 제공해 육류 거래 전 과정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정산 지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핑크패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UN 식량농업기구(FAO) 주최 컨퍼런스에서 ‘Top 10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초 케냐 나이로비에서 자체 개발한 IoT 센서 ‘핑크태그’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사업을 통해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축장에서 호텔 납품까지 콜드체인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하며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글로벌 확장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베트남을 첫 실거래 기반 상용화 시장으로 선정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진 대표는 “글로벌 육류 무역의 핵심은 거래 참여자 간 신뢰를 담보할 데이터 기반의 부재”라며 “TradeOS를 통해 품질, 물류, 문서 데이터를 통합해 글로벌 축산 무역의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핑크패커는 2027년까지 TradeOS 통합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전 세계 육류 무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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