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 무상감자 결정...“주주가치 손상 없어...리스크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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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12 오후 4:45:44

    수정 2026-03-12 오후 4:45:4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에이루트(096690)는 보통주 6주를 동일한 액면가액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무상감자를 통해 시장 규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연결 기준 자본금은 기존 603억원에서 약 101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감자가 주주의 지분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주식가치 손상은 없는 형식적 감자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상감자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결정됐다”며 “무상감자를 통해 시가가 액면가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기점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루트는 향후 본원사업 및 신사업 성과 창출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리사이클링 신사업은 지난해 약 2만㎡(6200평) 규모 제1 자원순환플랜트 준공 후 폐플라스틱 수급계약 다수 체결하며 플랜트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반도체 장비 전문 자회사 앤에스알시는 중국,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노광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장비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에이루트는 결제 디바이스인 POS(Point Of Sale) 프린터 사업에 이어 스테이블코인까지 밸류체인을 확장 중이다. 지난달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 규제당국 아스타나 금융서비스청(AFSA)로부터 USD(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관련 사전심사 통과 후 본 심사 제출까지 완료했다. 해외 규제 당국에서 심사를 진행하면서 자체 인프라 고도화 및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 파트너십 체결도 추진 중이다.

에이루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뿐 아니라 결제 및 정산까지 포함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로서 활용을 목표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검증을 통해 결제, 정산, 크로스보더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이루트는 이날 정기주주총회 소집 공고 공시를 통해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표현하는 등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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