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120억설'에 "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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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 난항
지난달 30일 간담회 열었지만 "진전 無"
협상 시한 촉박…추가 입장 없어
  • 등록 2026-04-09 오후 4:44:33

    수정 2026-04-09 오후 4:44:3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지상파 3사(KBS·SBS·MBC)와 JTBC 간의 협상 시한이 촉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의 중계권료 상한선이 120억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사진=JTBC)
지상파 3사 측은 9일 이데일리에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금액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JTBC 측은 지난달 입장과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JTBC는 “모든 국민이 안정적인 채널 선택권을 갖고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일보는 지상파 3사가 JTBC 제시액의 절반쯤인 120억원이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중계 방송하겠다는 뜻을 JTBC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TBC가 지상파 3사에 처음 제시한 금액은 1050억 원(1개사당 350억 원)이었으나 지상파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250억 원으로 낮췄지만 또 다시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이다.

JTBC는 2025~2030년 월드컵과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 국내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에 재판매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비용 부담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협상이 결렬되자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JTBC가 단독 중계를 했는데,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제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JTBC는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방송 중계권료의 절반은 자사가 속한 중앙그룹이, 나머지 절반은 지상파 3사가 나눠 부담하는 방안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지상파 3사와 JTBC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중계권 협상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진전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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