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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대규모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공동 주선기관으로 선정하고 인수금융 조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조달은 다수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신디케이트론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과 공동 주선 형태로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여러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구조로 모집을 추진하고 있고 총 규모는 약 2조5000억원 수준이 거론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집 과정에서 최종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SK실트론 인수가 성사되면 반도체 핵심 기초 소재인 웨이퍼 생산 능력까지 확보하게 된다. 웨이퍼 제조부터 소재 공급, 후공정 테스트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셈이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은행과 두산그룹의 과거 인연도 재조명된다. 앞서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은 2020년 유동성 위기 당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으로부터 약 3조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후 사업구조 재편을 거쳐 2022년 채권단 관리체제를 졸업했다. 금융권에서는 당시 구조조정 대상이었던 기업이 첨단산업 투자 주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다시 성장 지원 역할에 나섰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기업 인수합병(M&A)에 정책금융이 투입되는 만큼 지원 필요성과 적절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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