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진 “金, 의혹 제기에 책임지고 근거 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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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한민수·이성윤, 국회서 기자회견
"동지 배신하면 국민도 배신할 수 있어... 증명해야"
"당원이 반명·분열주의자·신천지인가"
"답변은 당원에 대한 의무"
  • 등록 2026-08-13 오전 11:34:14

    수정 2026-08-13 오전 11:34:14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제기한 의혹에 대한 근거를 제기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직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외면하지 말고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이성윤 ·한민수 의원(오른쪽부터)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이성윤 ·한민수 의원(오른쪽부터)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후보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6가지 질문을 던지며 “제기한 의혹에 근거를 대라”고 말했다.

이들은 먼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배신해 놓고 단일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고 윤색한다”며 이유를 물었다. 또 조국혁신당과 합당 추진 과정에서 이언주 의원과 한 국무위원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 상대가 정녕 아니냐며 김 후보가 해당 언론사에 사진 공개를 요구해달라고 말했다. 또 강득구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총리 여부인지도 물었다.

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동지를 배신하면 국민도 배신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며 “거짓된 자가 당 대표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김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라고 했다며 주장에 대한 근거를 대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SNS에 특정 종교라고 했는데 이젠 근거를 밝히고 공개적으로 말해야 한다”며 “태도가 비겁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이성윤 ·한민수 의원(왼쪽부터)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이성윤 ·한민수 의원(왼쪽부터)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 대표 후보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우리 당에 반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해당 발언을 하고 침묵하는 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인지 물었다. 또 “전국에 있는 권리당원이 분열주의자, 반명, 신천지인가”라며 “최소한 근거라도 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4월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 입장으로 정리하고 5월 중 국회에서 처리하라고 주장했다며 당내 누구에게 그렇게 말했고 법안은 보냈는지, 정부 입장 정리와 5월 중 국회 처리는 원천이 다르지 않냐고 말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스마트한 독재자로 표현하며 독재는 불가피했다고 부연했다며 산업화 공적이 있다는 평가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시대 민족 반역자들의 ‘친일은 불가피했다’ 궤변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SNS 뒤에서 특정 종교 의혹을 다시 말하는 걸 보고 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신천지를 비롯한 의혹에 반드시 답해달라. 당원에 대한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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